[무용] 이주현_ 내가 입은 팬티와 같은 팬티를 보았다. / 2021. 8. 11. (수) 7:30pm 축제극장몸짓

파인더 Finder
작성자
춘천공연예술제
작성일
2021-06-21 17:30
조회
95
안무_이주현 | 출연_남현우, 김화영, 김동민, 장지희, 홍성민, 윤채은, 이주현 | 작시_윤정환 | 드라마터그_전민혁 | 사진_이지용


작품 소개

사람은 누구나 죽게 되면 흔적을 남긴다. 물건으로 인간관계로, 또 냄새로 자신이 살아온 세월의 흔적을 반드시 남긴다.
본 작업은 타인의 일생의 흔적을 마주하고 제거하는 동안의 감정에 집중한다.
신체 움직임을 토대로 세운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장면을 표현하고
무용수, 연극배우, 소리꾼으로 볼륨감 있게 전하고자 한다.
모든 참여자는 자신의 전공 이외에 움직임(춤)을 함께 표현한다.
무용(신체움직임)을 공통된 언어로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독창적인 무용극이다.


이 작품은 특수청소부의 이야기를 다룬 베스트셀러 『죽은 자의 집 청소(김완 저)』를 읽고 시작되었다.
이야기를 통해 현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공감대를 찾고, 각자의 치열한 인생의 흔적들을 조망하고 생각해 보는
가치있는 시간을 공유하고자 한다. 팬데믹과 일상에 ‘번아웃’ 되어버린 우리에게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돌아보고,
생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흔적을 남겨야 할지 고민해본다.


-시놉시스

늦가을 어느날 이른 새벽 휴대폰 벨소리에 눈을 뜬다.
일거리가 새로 들어오는 일임에 분명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망설여진다.
한참을 바라보다 전화받을 타이밍을 놓쳤다.
다시 전화벨이 울린다.
잠시 망설였지만 다시 끊어지기전에 눈을 부비고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깊은 침묵이 상대방 또한 망설이고 있음을 대변했다.
침묵을 깨고 힘은 없으나 날카로운 여자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넘어 들린다.

“집을 치우는건 얼마인가요?”

“집의 크기나 상태, 시간에 따라 비용은 달라집니다.”

“아마 하루 종일 걸릴 거예요”

“현장을 방문해서 상태를 체크하고 청소를 마친 후에 비용을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또 다시 낯선 집에 들어선다.
늘 같은 상황임에도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냄새가 나를 반긴다.
오늘은 어떤 흔적을 마주하게 될까.


아티스트 소개

안무자 이주현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정서를 바탕으로 고유의 창작적 움직임을 접목하는 탐구를 끊임없이 시도함과 동시에 독창적 작업의 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연기자, 음악가들과 소통하고 있다. 국적을 초월하는 언어인 무용(신체움직임)을 기반으로 타 장르와의 협업과 소통을 통하여 본인 작업의 밀도를 높이고 예술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탐구하고 노력하는 중이다.

-주요 안무작
2021. 1. 성암아트홀 기획공연 “우리춤神市” <무소(霧消)굿>
2019. 7. 성암아트홀 기획공연 “우리춤” <承(승)>
2018. 6.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문화예술축제 “SCAF” <온전(穩全)하다.>
2017. 12. 2017 SCF Young star performance <영(靈)>
2017. 8. 제6회 U-Dance Festival <생(生)>